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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스케치

동해-약천문화마을에서 남구만을 만나다

by 안영선 2009. 8. 19.

강원도 동해시 망상동에 있는 약천문화마을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약천 남구만 선생이 기사환국으로 1년간 유배생활을 한 곳이 입니다.

남구만 선생이 용인에서 오래 거주하셨지만 용인시의 부족한 문화 정책으로 인해

용인에서는 이렇다할 문화행사가 마련되지 못하였는데

출생지인 홍성이나 유배지였던 남해와 동해시에서는 선생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홍성에서는 구항면 내현리에 남구만 선생의 생가인 '약천초당'이 복원되었고

남해에서는 '남해유배문학관'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동해는 강원도문화재단과 동해시가 중심이 되어 1980년대부터

약천문화마을을 조성하였습니다.

선생을 추모하는 약천사가 재건되었고, 약천사 앞에는 선생이 즐겨 드셨다는 약천샘,

울창한 소나무 숲에는 약천정이 지어졌습니다.

또한 해마다 전국시조창대회를 개최하며

약천사와 마을 중앙에 지은 루에서는 시조교실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용인시와 비교해 보면 너무도 부러울 수밖에 없는 모습입니다.   

 

동해휴게소에서 만난 약천 남구만 시조비입니다.

 

동해바다와 어우러진 솟대가 인상적입니다.

 

마을을 알리는 이정표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마을 입구에 있는 마을 현황도입니다.

 

마을 중앙에 있는 누각으로 주용 행사가 열리는 곳입니다.

 

약천사 전경입니다.

 

약천사 옆에 세워진 유허비로 남구만 선생의 생애와 건립 추진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남구만 선생이 즐겨 마시고 이름을 붙였다는 약천샘입니다.

 

약천사 앞을 지키고 있는 남구만 선생의 문학비입니다.

 

남구만 선생의 영정이 모셔진 약천사 전경입니다.

 

신축 건물로 예스러움은 없지만 동해시민의 정성이 담긴 건물입니다.

 

약천 남구만 선생 묘정비입니다. 

 

약천사 내에 있는 남구만 선생 영정입니다.

 

시조의 배경이 되었다는 사래 긴 밭(장전리) 전경입니다. 

 

옥수수를 가득 심은 사래 긴 밭의 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