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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문학여행 답사기

안영선 2009. 8. 4. 14:14

살아있는 문학여행 답사기

 

내용 편집/디자인 | 지하창고 | 2008-12-30 | 추천0 | 댓글0

원문주소 : http://blog.yes24.com/document/1208613

 

 '살아있는 문학 여행 답사기'

제목처럼 이 책은 중학교 교사인 저자가 21명의 작가를 선정해 그 작가와 연관된 지역을 돌아보고 쓴 책이다.

이 책을 보면서 저자가 너무도 멋지다고 생각했다.

물론 국어 교사이기 때문에 가능했을수도 있지만 문학과 여행의 만남이라니

문학을 좋아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나의 취향에 딱 맞는 멋진 책임에 틀림없는거 같다.

 

이 책에 나오는 21명의 작가는 심훈부터 해서 이병기, 이육사, 정철 그리고 최근 타계한 박경리까지 우리 문학을 대표하는 거성들이다.

이들의 작품은 교과서를 비롯해 여러곳에서 만날수가 있지만, 그들이 어느지역과 관련을 맺으며 살아왔는지는 잘 알지 못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21명의 작가중 내가 모르는 작가는 한명도 없었다.

특히 그들 중 저항 시인 이육사, 가사문학의 일인자 정철, 시조의 일인자 윤선도, 향수의 정지용 등을 특히 좋아하는데 그들의 작품외에는 아는게 거의 없는거 같다.

하지만 이 책을 만나면서 그동안 내가 몰랐던 많은 것들을 알 수가 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다.

먼저 작가의 대표 작품을 소개하고 있고, 작가와 관련된 고장의 다양한 풍경들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지역에 있는 작가와 연관된 다양한 문화재들을 소개하고 있다.

그냥 글만 써놓은것이 아니라 답사기 답게 사진까지 첨부하고 있어 더욱 나를 기쁘게 만든다.

 

그외에 지역 축제도 소개하고 있고, Travel Information이라고 해서 그 지역 가는길, 주변 먹을거리, 편안한 잠자리까지 소개하고 있어 여행 관련 책이란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 책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그 지역에 꼭 가보고 싶어진다.

21곳을 소개하는데 어째서 내가 가본곳이 한곳도 없는지 내가 그동안 여행을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이 책은 여행을 좋아하는 나같은 사람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지만

초중고생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한다.

 

우리의 대표적인 작가에 대해 알 수도 있으면서 여행도 겸할 수 있는 내 입장에서는 아주 만족할 만한 정말 소장가치가 충분한 책인거 같다.

이 책에 나와있는 곳들을 한군데 한군데 씩 방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이 책에 나와있지 않은 수많은 작가들과 관련된 곳들도 찾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마 내가 살고 있는 주변에도 분명히 작가들과 관련된 곳이 있을테니 말이다.

역시 여행과 관련된 게다가 문학이 첨가된 이러한 책은 나를 정말 기쁘게 하는거 같다.

정말 좋은 책을 만날수가 있어서 좋았고, 이 책은 정말 나를 행복하게 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