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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이야기

[스크랩] [용인신문]-용인문학회 약천문학제 성료

by 안영선 2015. 11. 23.
용인문학회 약천문학제 성료

비파담의 아름다운 정경을 노래하다

 

2015년 11월 21일 (토) 16:51:21김종경 iyongin@nate.com
용인문학회(회장 안영선)는 지난 14일 용인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2015 약천 남구만문학제 ‘약천, 담상희음(潭上戱吟)에 젖다’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3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행사의 여는 공연은 퓨전국악그룹 화련이 약천의 시 ‘방환파담우음(放還琶潭偶吟)’과 ‘담상희음(潭上戱吟)’을 노래로 만들어 연주했다.

‘담상희음(潭上戱吟)’은 자연에 몰입된 경지를 엿볼 수 있는 뛰어난 작품으로 제목의 담상은 비파담을 지칭한다. 퓨전국악그룹은 이날 호수의 멋진 경광을 한눈에 보여주는 듯 아름다운 선율을 선보였다.

“물속과 언덕 위에 두 사람이 돌아가는데
어느 것이 나이고 어느 것이 가짜인가
맑은 물결 위의 외로운 새에게 물으려 하니
깜짝 놀라 두 점이 한꺼번에 날아오르네”
‘담상희음(潭上戱吟) 전문’

이어 북콘서트의 주인공은 ‘격렬과 비열 사이에 사랑이 있다’와 베스트셀러 장편소설 ‘토끼가 죽던 날’을 펴낸 시인 박후기씨였다. 그의 진솔한 창작 이야기, 삶의 이야기를 통해 작가의 작품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었다.

제2부는 시로 약천을 노래하다가 펼쳐졌다. 남구만을 소재로한 시를 창작해서 시낭송을 통해 남구만의 문학을 기리는 시간이었다. 김삼주 시인이 ‘비파소리’를, 양종석 시인이 ‘남구만을 그리며’를, 정연희 시인이 ‘양산에서 정보우 황산가에 차운하다(남구만 시)’를, 김어영 시인이 ‘유허비’를, 엄경옥 시인이 ‘유자를 노래하다(남구만 시)’를 각각 낭송했다.

제3부는 제17회 용인문학 신인상 수상자들의 시상이 있었다. 시 ‘그물편지지’의 김윤경 시인(당선)과 동화 ‘참새와 잉꼬’의 은경미(가작)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출처 : 용인문학회
글쓴이 : 안영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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