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책리뷰보기31

[김윤배 시인의 감동이 있는 시] 갯벌 / 안영선 www.yonginilbo.com/news/article.html?no=86173 갯 벌 [용인신문] 갯 벌 안영선 달은 수음 중이다 달빛 속에서 바다가 출렁거린다 달이 바다의 물기를 빨아드리자 축축하게 감춰둔 갯벌이 열린다 여자 몇 질퍽한 갯벌 위로 다리 하나를 내놓고 휘젓�� www.yonginilbo.com 2020. 7. 27.
[이종섶의 詩장바구니-72] 흉터로 남다_안영선 흉터로 남다 안영선 꽁꽁 동여맨 실을 풀어내자 귀밑으로 햇살을 담은 금이 생겼다 빛의 각도를 따라 만들어지는 힘의 이력 수술대 위에서 신체의 한 부분을 슬쩍 걷어 가던 메스는 날카롭게 웃고 있다 한 줌의 종양 덩이가 뿌리를 드러내자 움츠렸던 어깨에 자꾸 힘이 들어간다 힐긋힐긋 스쳐 가는 골목길 사내들이 시선을 재빠르게 걷어 감추는 것도 숨어있던 낡은 두려움이 잘려 나간 때문이다 흉터를 걱정하는 아내를 보면 자꾸 웃음이 나온다 한 줌의 살덩이를 도려내고 얻은 생이 더 강할 수 있다는 사실에 몸이 가볍다 작은 아이가 떠 준 모자를 쓸 때도 귀밑을 살짝 드러내는 것은 처음으로 몸에 새긴 타인의 흔적 때문 한때 흉터가 문신으로 남기를 기도한 적이 있다 이 음영 진 자국에 겸손해지는 것이 있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 2020. 7. 27.
슈퍼맨의 기억 2013. 12. 29.
작품 읽고 작가를 만나러 가자 작품읽고 작가를 만나러 가자 (평점 ) 오월의바람 | 2010-01-29 08:34 | 댓글 (0) 책으로만 읽는 작품 감상이 식상하다면, 어딘가 떠나고 싶다면 심훈, 이육사, 윤동주, 윤선도, 이효석, 채만식,김삿갓 등등 시공간을 뛰어넘는 위대한 문학가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은 어떠한가? 도서관에서 우연히 발견.. 2010.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