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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살이 있는 문학여행 답사기

by 안영선 2009. 8. 3.
문학여행 답사기저자 안영선  출판사 마로니에북스   발간일 2008.11.10책소개 문학이 여행을 만나다! 딱딱한 교과서 속에 갇혀 있는 우리 문학의 진정한 멋을 찾아 떠난다 살아...살아있는 문학여행 답사기의 지은이 안영선은 17년동안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계시는 선...
출처 : 매일 매일 행복한 하루 보내기
글쓴이 : 섭섭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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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문학여행 답사기의 지은이 안영선은 17년동안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계시는 선생님이다.
15년전 동료 교사와 우연한 기회에 문화답사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00곳 정도를 수 차례이상 답사하며 사라져 가는 문학 관련 자료를 모으고 정리 하였다 한다.
특히 강원도와 충청도, 전라도, 경산도 등을 중심으로 산재한 문학비와 생가, 작품의 배경이 된곳의 귀중한 정보를 모아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안영선의 국어여행 http://munhak.zerois.net'운영하고 있다.

책을 펼치면 처음으로 작가별 문학답사 코스가 나오는 것이 조금 특별나며
책을 읽는데 도움을 주는것 같다.
이책은 교과서, 여행가이드, 또 기행문 모두가 들어가 있는 책인것 같다.
기행문이면 자신의 여정과 기분을 쓰면 되고 가이드이면  여행정보를 줘야하는게 각 책의 본분으로 이 책은 두개를 섞어 놓았다. 
요즘은 크로스 오버니 하는게 유행이니. 그런데 여기다 더해서 각 문학이 교과서나 수능 같은데서 어떻게 쓰이는 지 까지 말하고 있다.
작가가 선생님이신걸 보면 애들에게 조금 더 쉽게 공부하게 하려는 의도인것 같다. 
먼저 말한 가이드와 기행문의 크로스 오버. 괜찮은 선택이다. 각 지역 별 문학 답사 코스와 식당, 숙소 같은 것도 같이 소개 해 주는 주석도 마지막에 간단히 달려있다.  대표작에 대해 친절한 설명도 본문이 시작하기 전에 달려있어 작가에 대해 쉽게 알아갈 수 있다는 것도 좋은 점. 그리고 여러가지 조사를 많이 해서 썼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조지훈의 승무에대해 쓴 글을 보면 조지훈이 시를 쓰며 나름 느낀 감정이라든가 걸린 시간 을 자세히 쓰고 조지훈의 글에서 직접 인용한 문장도 있다. 또 사진 자료도 상당히 많다. 15 년 동안 모아온 자료라할만큼 많은 사진과 정보를 담고 있는 책이다.  
조금 아쉬운점은 책에 보니 15년 간 모아 온  정보로 문학이나 우리나라 작가들에게  조금이나마 가까워 지자는 거.  그런데 그 의도가 너무 분산되어 여러가지 갈래가 섞여 버렸다. 여행가이드와 기행문을 섞은건 위에서 말했듯이 좋은데, 왜 여기다 어디 교과서에 수록 되있다든지 수능에서 나올지도 모른다고 한다든지 하는 건 별로 좋은 선택은 아니였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이책을 읽으면서 한번쯤이 이러한 문학  여행을 가본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냥 하는 여행이 아니라 문학 여행.
어느 작가의 소설에서 나온 여행지를 찾아서 간다면 그 여행이 많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한 번쯤 은 시도 해볼만한 여행의 선택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