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법칙2
안영선
밀림에서 쫓겨난 그는 순한 짐승이다
천변 밑을 어슬렁거리다
골목 주점에서 소주잔을 부딪힌다
본능이 질주하는 정글 한복판
매일매일 목숨을 담보하던 저 순한 것이
오늘은 취기에 맹수처럼 호기를 부리고 있다
- [용인문학] 25호, 2015년 상반기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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