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소개하기24 [주영헌 시인의 日刊_시 읽는 아침]-수평으로 걷기 /안영선 詩 읽는 아침 _ 함께 詩해요 안영선 시인의 시 '수평으로 걷기' 주영헌 ・ 2020. 8. 7. 7:10 URL 복사 이웃추가 수평으로 걷기 / 안영선 신발장에서 구겨진 구두 하나를 꺼낸다 낡은 표피를 따라 차곡차곡 쌓인 시절 상흔처럼 누렇게 얼룩져 있다 광택 잃은 거죽엔 우시장에 끌려가던 짐승 그 애절한 울음이 묻어있다 거칠었던 도로의 이면을 따라 내 보폭의 길이를 재던 튼실한 뒷면 낡은 걸음에 휘청대는 날이 잦았던 요즘 서서히 지워지는 이 중년의 걸음에 아내의 반짝이는 구두가 팔짱을 끼듯 기대어있다 때론 익숙한 걸음일수록 밑창을 갈아야 함을 알았다 수선공의 손에 수평 잃은 밑창이 잘려 나가고 기우뚱한 생도 한동안은 반듯할 것이다 교체한 밑창이 만드는 새로운 걸음의 한 보폭 이제 아내가 팔짱을.. 2020. 8. 8. [시인뉴스 포엠]-전선용 시인의 그림으로 읽는 詩_툭 / 안영선 www.poetnews.kr/8650 ≪시인뉴스 포엠≫ 툭/안영선 ©시인뉴스 포엠 툭/안영선 가을볕이 곁눈질을 하자 당신은 붉게 젖는다바람이 주술의 언어로 당신 웃음을 흔든다툭허물 하나 영정처럼 강 www.poetnews.kr 2020. 7. 19. [국민일보]-[시가 있는 휴일] 빨래를 널다-안영선 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146907&code=13150000&cp=du [시가 있는 휴일] 빨래를 널다 황사 주의보를 안고 거실로 들어선다문득 눈 끝이 머문 식탁춘곤의 기지개로 손짓하는 아내의 필체숨겨진 보물을 찾는 아이처럼 세탁기를 향한다주인도 없는 사 news.kmib.co.kr 2020. 7. 19. [용인신문]-안영선 첫 시집 "춘몽은 더 독한 계절이다"_생명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다 [용인신문]-안영선 첫 시집 "춘몽은 더 독한 계절이다"_생명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기사 전문을 보실 수 있습니다. www.yonginilbo.com/news/article.html?no=86112 생명의 아름다움을 예찬하다 [용인신문] 안영선 시인이 첫 시집 ‘춘몽은 더 독한 계절이다’를 천년의 시작에서 펴냈다. 용인문학회 회장으로 있는 안 시인은 지난 2013년 ‘문학의 오늘’로 등단한 후 오랜만에 첫 시집을 � www.yonginilbo.com 2020. 7. 13. 이전 1 2 3 4 5 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