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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수처럼 푸른 삶, 강직한 지사와 선비의 정신을 찾아서
심훈의 혼이 살아 있는 『상록수』의 고향 당진 _ 상록수처럼 늘 푸른 삶 대표 작품을 만나다 -『상록수』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상록수공원과 최용신 / 필경사와 심재영 문학 속 그곳 - 필경사 / 한진포구 / 상록탑 / 행담도 / 상록수문화관 축제 및 문학제 - 상록문화제
이병기의 난초 향기 그윽한 익산 _ 난을 사랑하며 난처럼 살다간 시인 대표 작품을 만나다 -『난초(蘭草)』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수우재 / 시조 부흥 운동 / 국어 사랑과 항일 정신 / 미륵사지의 따뜻한 석탑 문학 속 그곳 - 여산초등학교 / 이병기 동상 / 여산남초등학교 / 이병기 생가 / 이병기 묘소 축제 및 문학제 - 익산서동축제
이육사의 지조와 절개가 살아 있는 안동 _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에 찾아가는 고향 대표 작품을 만나다 -『절정』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안동댐으로 가는 길 / 이름에 얽힌 이야기 / 민족 저항 시인, 이육사 문학 속 그곳 - 태화동의 생가 / 육사 시비 / 이육사 생가 터 / 이육사 묘소 / 하회마을 / 도산서원 / 퇴계 종택 / 안동민속박물관 / 이육사문학관 축제 및 문학제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송강가사의 산실이 된 담양 _ 가사 문학 1번지를 찾아서 대표 작품을 만나다 -『사미인곡(思美人曲)』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대나무 숲과 정자 / 아름다운 지실마을 / 조선시대 최고의 원림, 소쇄원 문학 속 그곳 - 송강정(松江亭) / 식영정(息影亭) / 환벽당(環碧堂) / 한국가사문학관 축제 및 문학제 - 대나무축제
조지훈의 정신이 살아 있는 영양 _ 문향의 고을에서 만나는 선비의 삶 대표 작품을 만나다 -『승무(僧舞)』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전통 한옥마을, 주실리 / 지조와 삼불차(三不借) / 지훈과 목월의 화답시 문학 속 그곳 - 서석지 / 월록서당 / 조지훈 시비 / 호은종택 / 두들마을 / 지훈문학관 축제 및 문학제 - 지훈예술제
자연 속에서 부르는 목가, 평등을 꿈꾸는 이상향을 찾아서
신석정이 전원생활을 꿈꾸던 부안 _ 청구원에서 만나는 목가 시인 대표 작품을 만나다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시인이 생활했던 청구원 / 신석정의 절필 시대 / 부안의 아름다운 경치 그리고 아쉬움 문학 속 그곳 - 청구원((靑丘園) / 석정공원 / 매창공원 / 신석정 묘소 / 내소사 / 채석강과 적벽강 축제 및 문학제 - 매창문화제
윤선도와 함께 떠나는 남도의 끝 해남 _ 정치 풍운아에서 자연과 하나가 된 시인 대표 작품을 만나다 -『어부사시사』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윤선도의 고택, 녹우당 / 윤선도의 문학의 뿌리 / 윤선도 유적지와 아름다운 보길도 문학 속 그곳 - 금쇄동 / 동천석실 / 세연정(洗然亭) / 낙서재(樂書齋) / 녹우당(綠雨堂) / 땅끝마을과 땅끝탑 / 고산유물전시관 축제 및 문학제 - 고산문학축전
이효석의 메밀꽃 피는 평창 _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을 찾아서 대표 작품을 만나다 - 『메밀꽃 필 무렵』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봉평으로 가는 길 / 이효석의 봉평 / 이효석이 작품으로 담아낸 고향 문학 속 그곳 - 봉평의 5일장 / 소금처럼 하얀 메밀꽃 / 가산공원과 충주집 / 봉평개울의 징검다리 / 물레방앗간 / 이효석 생가 터 / 이효석문학관 축제 및 문학제 - 효석문화제
허균과 허난설헌의 유년이 살아 있는 강릉 _ 홍길동의 이상향을 찾아가는 길목에서 대표 작품을 만나다 -『홍길동전』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강문어화의 초당동 / 허난설헌의 시 세계 / 허균과 허난설헌의 묘소 문학 속 그곳 - 시비공원 / 홍길동 동상 / 초당동 생가 / 허균과 허난설헌 시비 / 교산 시비 / 애일당 터 / 강문항 축제 및 문학제 - 강릉단오제
홍명희의 사상이 『임꺽정』으로 피어난 괴산 _ 임꺽정으로 태어난 벽초의 사상과 문학 대표 작품을 만나다 -『임꺽정』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민중의 영웅 , 의적 / 칠장사와 임꺽정 / 홍명희의 괴산 독립 만세 운동 / 홍명희의 가족들 문학 속 그곳 - 칠장사 / 녹박재 / 동부리 생가 / 제월대와 괴강 / 제월리 유택 / 홍명희문학비 / 화양동계곡 축제 및 문학제 - 홍명희문학제
민중을 위한 삶, 웃음 뒤에 감춰진 풍자의 미학을 찾아서
김삿갓의 시작과 끝 영월 _ 삿갓 속에서 피어나는 풍자와 해학 대표 작품을 만나다 -『안락성을 지나며(過安樂見)』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영월로 은둔한 김삿갓 / 죽장에 삿갓을 쓰다 / 김삿갓 유적지로 가는 길 문학 속 그곳 - 관풍헌(觀風軒) / 김삿갓 ?역 / 김삿갓 주거지 / 청령포 / 장릉 / 난고 김삿갓문학관 축제 및 문학제 - 난고 김삿갓 문화큰잔치
김유정과 함께하는 호반의 도시 춘천 _ 웃음과 해학이 묻어나는 실레마을 대표 작품을 만나다 - 『동백꽃』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실레마을 / 김유정문학촌 / 김유정이 사랑한 여인들 문학 속 그곳 - 금병산 / 금병의숙 / 김봉필의 집터 / 의암호 / 공지천 조각공원 / 김유정 생가 / 김유정 동상 / 김유정기념전시관 축제 및 문학제 - 김유정문학제
신동엽의 시 정신으로 피어난 백제의 혼 부여 _ 백제의 고도에서 외치는 민주의 함성 대표 작품을 만나다 -『껍데기는 가라』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백제의 고도, 부여 / 민중 속의 시인 / 능산리로 가는 길 문학 속 그곳 - 금강(백마강) / 부여초등학교 / 신동엽 시비 / 신동엽 생가 / 신동엽의 묘소 / 구드래조각공원 / 궁남지 축제 및 문학제 - 백제문화제
채만식의 숨결이 살아 있는 군산 _ 웃음 뒤에 감춰진 풍자의 미학 대표 작품을 만나다 -『탁류』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어렵게 찾은 채만식의 흔적 / 채만식의 교우 관계와 성격 / 채만식의 묘소 문학 속 그곳 - 월명공원 / 미두장(米豆場) / 째보선창 / 조선은행 / 콩나물고개 / 채만식문학관 축제 및 문학제 - 군산 오성문화제
한용운의 애국 혼이 타오른 홍성 _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도는 노래 대표 작품을 만나다 -『나룻배와 행인』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생가지를 찾아서 / 시집 《님의 침묵》과 ‘임’의 의미 / 민족혼의 성지를 꿈꾸며 문학 속 그곳 - 한용운 생가 / 만해사 / 한용운 대선사상 / 시비 『나룻배와 행인』 / 남산공원 / 김좌진 생가 축제 및 문학제 - 만해제
모란이 피는 오월,
옛이야기 지줄 대는 순수와 서정을 찾아서
김영랑의 모란이 피어나는 강진 _ 모란이 피기를 기다리는 영랑의 오월 대표 작품을 만나다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김영랑의 생가 / 시가 피어오르는 장소 / 북도에는 소월, 남도에는 영랑 / 강진의 자랑, 영랑 문학 속 그곳 - 영랑공원 / 강진군립도서관 / 영랑의 생가 / 다산초당 / 강진 월출산 다원 / 무위사 / 강진향토문화관 축제 및 문학제 - 영랑문학제
박용철의 순수 문학의 산실 광주 _ 시문학으로 꽃피운 순수 서정의 세계 대표 작품을 만나다 -『떠나가는 배』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어등산 자락의 생가 / 용아와 영랑 / 용아 박용철을 기억하는 작은 움직임 문학 속 그곳 - 송정공원 / 황룡강 / 광주공원 / 사직공원 / 소촌동 생가 / 무등산 축제 및 문학제 - 임방울국악제
서정주의 질마재 신화를 간직한 고창 _ 선운사 동백꽃을 그리워하는 시인의 방황 대표 작품을 만나다 -『추천사』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미당시문학관과 서정주의 생가 / 서정주의 갈등과 방황 / 오점으로 남은 친일 문학 / 국화꽃으로 뒤덮인 질마재 문학 속 그곳 - 질마재 / 선운사의 동백꽃 / 서정주 시인의 묘소 / 고창읍성 / 판소리박물관 / 미당시문학관 축제 및 문학제 - 미당문학제
이무영 농민 소설의 뿌리가 된 음성 _ 흙으로 표현된 인생의 의미 대표 작품을 만나다 -『제1과 제1장』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음성과 이무영 문학 속 그곳 - 오리골 / 이무영 생가 터 / 무영정 / 무영로 / 설성공원 문학비 / 향토민속자료전시관 축제 및 문학제 - 무영제
정지용의 향수로 다시 피어난 옥천 _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는 시인의 고향 대표 작품을 만나다 -『향수』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정지용의 생가 / 이산가족이 되어 버린 정지용 부자 / 옥천의 자랑, 정지용 문학 속 그곳 - 실개천 / 죽향초등학교 / 시가 있는 거리 / 체육공원 내 관성회관 / 옥천역 / 옥천향교 / 정지용문학관 축제 및 문학제 - 정지용문학축제
Special Page
박경리의 삶과 문학 혼이 깃든 원주 _ 민족의 대서사시 『토지』의 산실을 찾아서 대표 작품을 만나다 -『토지』 나의 문학 여행 답사기 - 토지문학공원으로 가는 길 / 단구동 옛집에 묻어나는 흔적들 / 문학의 성지를 꿈꾸는 통영 문학 속 그곳 - 토지문학공원 / 단구동 옛집 / 평사리 마당 / 홍이동산 / 용두레벌 / 박경리문학전시실 / 토지문화관 축제 및 문학제 - 한지문화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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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속 그곳을 만나다
고등학교 1학년 국어 시간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지금은 고인이 되셨지만 당시 국어를 가르쳐 주시던 시인, 황명 선생님의 수업 시간을 잊을 수 없다. 수업 시간마다 저음의 운치 있는 목소리로 들려주시던 선생님의 문학 이야기는 한 소년이 문학을 꿈꾸게 하는 힘이 되었고, 교단에 서서 아이들에게 문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두툼한 뿔테 안경 너머로 창가에 서서 문단의 뒷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신 기억이 새삼스레 떠오르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면 소재지의 작은 시골 학교에서 처음 교단에 서고 문학에 대한 열정으로 학교의 동료 국어 교사들과 문학 기행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답사를 시작한 것도 그새 15년이 넘었다. 지도 한 장에 몸을 의지하고 길을 찾아 나섰던 일이나, 생가의 안마당에 텐트를 치고 밤하늘을 이불 삼아 잠을 청하던 일이나, 산길을 향해 차를 몰고 두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곳이 처음 출발점이었던 황당한 기억들이 더욱 애틋하게 느껴진다.
이제는 여행의 개념도 바뀌어 여행 이상의 가치가 있는 테마가 있는 여행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 책에서는 여행의 테마를 ‘문학 교육’으로 삼았다. 문학은 모방이라고 했던가. 문학은 아름다운 자연을 모방하고, 사람들이 순박하게 살아가는 삶을 모방하면서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거울과 같은 것이다. 문학의 향기가 묻어나는 작가의 고향을 따라 여행하면서 그 속에 담긴 작품 속의 이야기를 만나려 한다. 이 책은 시조와 한시, 가사 문학으로 대표되는 고전 문학과 현대 시와 소설, 수필로 대표되는 현대 문학까지 다양한 작가와 작품을 다뤄 단순한 여행서가 아닌 문학 교육의 지침서가 되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최근 지방자치단체가 중심이 되어 지역 문화 알리기의 일환으로 많은 문학 관련 유적들이 조성되거나 복원되고 있다. 지자체의 노력으로 비교적 성공적인 결실을 얻은 지역으로는 제1호 문화마을로 지정된 메밀꽃의 고장 이효석의 봉평, 실개천이 흐르는 정지용의 옥천, 선운사의 동백꽃이 아름다운 서정주의 고창, 충절의 고장인 한용운의 홍천 등을 들 수가 있다. 그 외에 기억에 남는 답사지로는 김삿갓의 은거지였던 영월, 송강가사의 산실이 된 담양, 채만식의 탁류 속에 흐르는 군산, 백마강가에 자리 잡은 신동엽의 부여, 상록수의 배경과 집필 장소가 된 심훈의 당진, 자연에 은둔하며 오우가와 어부사시사를 지었다는 윤선도의 해남과 보길도, 난초 향기 은은한 이병기의 익산, 미완의 대작 임꺽정의 저자인 홍명희의 괴산 등을 꼽을 수 있다.
이 책은 모두 21곳을 골라 작가의 고향 이야기를 담아냈다. 수록할 작가를 선정하는 데에는 비교적 작가와 작품에 대한 흔적이 많은 시와 군을 선정하였다. 그리고 중·고등학교의 국어 교과서와 18종 문학 교과서에 작품이 수록된 작가를 선정하여 작품의 배경이 된 곳, 작가의 생가나 문학비, 문학관, 묘소 등이 있는 곳을 수록하였다. 또한 문학 교과서를 중심으로 작가의 작품을 분석하여 대표작을 소개하였다.
이 책이 나오기까지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작가의 고향에서 만난 소박한 고향 사람들을 비롯하여 작가에 대한 뒷이야기와 소중한 정보를 친절하게 제공해 준 각 문화원의 원장님과 사무국장님, 귀중한 자료를 건네주며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신 각 문학관의 간사님과 해설사님, 바쁜 중에도 시간을 허락해 주신 작가의 유족과 후손, 각 시청과 군청에 근무하는 문화관광 담당자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이 분들의 귀중한 도움의 손길이 없었다면 이 책의 제작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울러 원고를 쓸 때마다 최초의 독자가 되어 준 아내와 가족들, 책의 기획에서 편집, 제작에 이르기까지 정성을 다해 준 북케어 서민철 실장님과 마로니에북스 담당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 서문 중에서 | |
안 영 선 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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