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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민일보] - 문학작품 속 배경으로 ‘시간여행’

by 안영선 2009. 8. 3.

문학작품 속 배경으로 ‘시간여행’
안영선 씨 ‘살아 있는 문학여행 답사기’ 발간
2008년 12월 06일 (토) 이수영
   
‘하얀 화강암을 잘 다듬어 만든 문학비에는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라는 달빛에 물든 메밀꽃의 아름다움을 서정적으로 묘사한 소설내용의 일부가 적혀 있어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이효석의 메밀꽃 피는 평창’ 중)

문학답사가인 안영선씨가 펴낸 ‘살아 있는 문학여행 답사기’(마로니에북스)는 그동안 교과서에서만 봐왔던 문학 작품들을 여행을 통해서 더욱 흥미롭게 만나는 기회를 제공해 준다.

저자가 15년간 채집하여 우리 문학의 멋과 향을 기록한 이 책에는 시조와 한시, 가사 문학으로 대표되는 고전 문학부터 현대시와 소설, 수필로 대표되는 현대 문학까지 총 망라되어 있다.

본문에는 작품과 작품 해설, 작가 소개를 수록했고,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을 직접 답사해 설명과 함께 그 풍경과 감상을 독자들에게 전해주고 있다. 또한 문학 이외의 이야기나 문학 답사를 보다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길 등을 자세히 소개한다.

책은 김유정과 이효석, 김병연, 허균, 허난설헌, 한용운, 박경리 등 강원도에서 문학활동을 한 대표적 문인들의 고향과 작품의 무대를 따라간다.

문학회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 안영선씨는 15년 전 동료 교사들과 함께 우연한 기회에 문학 답사를 시작, 현재까지 전국 100곳 정도를 수차례 이상 답사하며 사라져 가는 문학 관련 자료를 정리하고 있다.

[강원도민일보] 이수영 sooyoung@kad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