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1195 먹을거리와 먹거리 "동네에 장이 섰는데 먹거리가 풍성하더군." "그래, 그렇게 먹을거리가 많던가?" 언제부터인가 먹거리가 먹을거리와 동일한 낱말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먹거리는 먹을거리의 잘못이다. 사실 이 먹거리는 예전부터 쓰여온 말로 1984년 조선일보에 따르면 먹을거리의 준말로 전라도에서 주로 쓰던 말이.. 2009. 8. 3. 들리다와 들르다 "야, 우리 병철이 집에 들려서 가자.", "그래, 동물원은 병철이 집에 들린 다음에 가자." '어디에 방문한다'는 뜻의 말을 할 때 사람들은 흔히 '들리다', '들려서', '들린'이라는 표현을 한다. 그러나 이런 표현은 모두 맞지 않다. 그렇다면 이 경우, 어떤 낱말을 써야 할까. 바로 '들르다'를 써야 한다. 사전.. 2009. 8. 3. 강남콩(?) "난 콩밥을 싫어하는데 강남콩이 들어 간 건 먹을 만하더라" 콩의 일종인 강낭콩을 평소 강남콩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강남콩은 강남에서 나는 콩도 아니고 있지도 않은 풀이다. 콩과의 한해살이풀인 강낭콩은 여름에 흰빛 또는 연한 황백색 꽃이 피며 열매는 꼬투리로 맺히는 특징을 갖.. 2009. 8. 3. 게놈과 지놈 최근 신문지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학 의학 용어가 바로 '게놈'이다. 그런데 이 말이 '게놈'으로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지놈'으로도 쓰이고 있어 혼란스럽다. 국내 모일간지와 영어권 사람들 때문에 그런 것 같다. 게놈은 독어식 발음표기, 지놈은 영어식 발음 표기인데 최근 미국에서 '게놈' 연구가.. 2009. 8. 3. 이전 1 ··· 294 295 296 297 298 299 다음